헤드헌팅 시장확대의 배경
신문에서 인터넷으로, 신입사원 채용에서 경력사원 채용으로
예전에 비하면 헤드헌팅이 장기간에 걸쳐 확산된 것은 사실이다. 그 추세가 역전될 가능성도 당분간은 없어보인다. 헤드헌팅이 지금 처럼 확산되기 이전에 기업에서 종업원을 채용하는 방식은 어떠하였던가? 1970년대, 1980년대 고도성장기에는 한국경제는 재벌기업들에 의하여 주도되었고 재벌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대대적으로 채용하여 실무훈련을 거쳐 상위직급으로승진시키는 방식으로 인력수급정책을 운용하였다. 기업들은 신문하단광고 혹은 전면광고를 통하여 수천명의 신입직원들은 주로 연초에 주기적으로 모집하여 짧은 연수기간을 거쳐 현업에 투입하였다. (상상이 안되는 분들도 있는 역사적 사실이 되었구나!)
하지만 지금은 신문광고를 통하여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 지배적인 채용방법이 아니다. (아직 하기는 하겠지만...) 이제는 신문을 전혀 보지않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으니 이런 방법으로 리크루팅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신문광고를 통한 인력채용의 방식이 아직 남아 있는 곳이 있다. '벼룩시장', '교차로', '가로수'등 구인구직 전문매체를 통한 인력채용은 자영업이나 소규모기업에서 아직도 주도적인 방법이다. 예전에 신문광고의 구인구직부문이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매체가 된 것이다.
약간 건너뛰자면 매체환경이 신문에서 인터넷으로 변화하고, 기업의 업무가 고도화 되고 기술수준의 변화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중견이상의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신입사원 중심에서 경력 사원 중심으로 옮겨가서 내부적으로 필요인력들의 "리크루팅"을 원활하게 할 수없기 때문에 "리크루팅"의 일부과정을 외주화하는 추세의 확산이 헤드헌팅 시장의 확대의 베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