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학교는 원래 공정하거든요 14
2023년 광명이 흔들릴 때 부천은 이미 무너졌다
광명에서 2026년 배정 인원 225명 중 135명이 미달되고 90명만 배정되기 전, 2023년 광명의 배정 시스템은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광명시 전체 배정 인원보다 전체 입학 인원이 46명이나 초과되었음에도, 광명 내 9개 고등학교 중 진성고만 14명이나 미달 배정하면서. 이렇게 광명의 배정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을 때 부천의 배정 시스템은 이미 무너지고 있었다. 부천시 전체 배정 인원과 전체 입학 인원의 차이가 무려 929명이었다. 부천 내 23개의 고등학교 중 8개 학교만 미달 배정이 되었다. 초과 학교와 미달 학교 간의 격차도 심했지만, 미달된 학교 간의 격차 또한 굉장히 심했다. 부천여고가 가장 심했는데, 배정 인원 252명 중 101명이 미달되어 151명만 배정되었다. 부천고도 만만히 않았다. 배정 인원 280명 중 69명이 미달되어 211명만 배정이 되었으니까.
2025년 신입생이 부천고는 155명, 부천여고는 78명이었다
부천고는 신입생이 2023년에는 211명, 2024년에는 185명으로 점점 줄더니 2025년에는 155명으로 줄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시온고 신입생이 2025년 282명일 때. 2025년 부천고와 시온고의 신입생 인원 차이는 127명이나 났다. 부천여고는 신입생이 2023년에는 151명, 2024년에는 117명으로 점점 줄더니 2025년에는 백 명도 안 되는 78명이 되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소명여고 신입생이 236명 일 때. 같은 해, 같은 지역, 같은 여고인데, 두 학교의 신입생은 무려 158명이나 차이가 났다. 2025년 부천시에 있는 23개의 고등학교 중 신입생이 백 명이 안 되는 학교는 부천여고 밖에 없었다.
진성고는 2025년 신입생이 151명, 2026년 신입생이 90명이었다
광명에서는 진성고만 신입생이 2023년에는 256명, 2024년에는 244명으로 점점 줄다가 2025년에 백 명대인 151명, 2026년에 백 명 이하인 90명으로 줄었다. 2026년 이 같은 배정이 더 문제가 된 이유는 다섯 가지였다. 첫째는 광명시 전체 입학 인원이 작년보다 93명이나 늘었다는 사실, 둘째는 광명시 내 3개 학교에는 입학 인원이 배정 인원보다 초과 배정되었다는 사실, 셋째는 광명시 내 5개 학교는 입학 인원이 290~300명대라는 사실, 넷째는 광명시 내 입학 인원이 가장 많은 학교와 인원 차이가 216명이나 난다는 사실, 다섯째는 작년에 99명이 미달되어 입학 인원이 151명 배정되었을 때 문제 제기를 했다는 사실.
슬쩍 넘긴 2023년처럼, 2026년도 슬쩍 넘어갈 줄 알았나 보다
부천시 자료는 광명시 자료만큼 표 안의 수치를 다 채우지 못했음에도, 2023년 배정, 입학, 차이만 봐도 배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보였다. 23개의 학교 중에서 한 학교에서만 미달 인원이 101명이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이상했으니까. 그런데 그 와중에 23개의 학교 중에서 12개의 학교는 초과 배정되었고 말이다. 12개 학교에 초과된 총인원은 98명이었다. 문제가 이렇게나 심각한데도 왜 2023년 부천시에서는 이러한 배정 결과가 문제가 되지 않았는지 너무 궁금했다. 더 궁금한 것은 왜 2023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배정을 하고도 배정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만약 2023년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개선을 했더라면, 2026년 진성고 신입생 90명이라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放置. 놓을 방. 둘 치.
1. 내버려 둠.
共犯. 함께 공. 범할 범.
1. 법률: ‘공동 정범’을 줄여 이르는 말.
共同正犯. 함께 공. 한 가지 동. 바를 정. 범할 범.
1. 법률: 둘 이상이 공동으로 저지르는 범죄. 또는 그때의 범인들. 각각이 똑같은 처벌을 받는다.
深刻. 깊을 심. 새길 각.
1. ‘심각하다’의 어근.
深刻하다. 깊을 심. 새길 각.
1. 상태나 정도가 매우 깊고 중대하다. 또는 절박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