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썸띵 Apr 30. 2024

서비스 기획자도 월루를 하나요?

할 일이 없을 때 서비스 기획자가 월급루팡하는 방법

서비스 기획자는 월루 못하는 거 아니었어??


프로덕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서비스가 런칭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고객반응을 관찰하며 서비스를 디벨롭하는 것이 서비스 기획자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쁘고 정신없이 일하는 게 서비스 기획자라고 배웠고 생각했는데...

어느 회사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서비스 기획자의 업무 분량과 의사결정권한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스타트업이라 기획자가 보다 의사결정 권한도 있고, 할 일이 태산인 줄만 알았는데 우리 회사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회사 내에서 서비스를 만들어서 배포하지 않고 다른 회사 협력업체(쉽게 말하면 하청업체)로 들어가 그 회사에 제안하고, 거기서 수락하면 그 회사에서 일감을 주는 형식으로 작업 업무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 권한도 없고 다른 스타트업들처럼 스프린트형식으로 빠르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아 중간에 붕 뜨는 시간이 너무 많다.


나름대로 일거리를 찾아서 일을 만드려고 해도 의사결정권한이 없다 보니 그냥 공부에서 끝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유일하게 월루하는 서비스 기획자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하면 월루하면서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나는 직장에 다니는 목적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업무적으로 더 성장해서 나중에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려는 목적도 있고, 기회가 된다면 사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여러 가지 다양하게 배우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데 월루를 계속하자니 마음이 답답하다.


어떻게 월루를 더 생산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개인 노션에 정보들을 아카이빙하며 정리를 하고 있다. 취업 전에 서비스 기획에 대해 부트캠프에서 배운 것이 다 이기 때문에 개발용어도 공부해야 하고, 지난번 UIUX 개선 프로젝트를 하면서 UIUX 쪽에도 관심이 많이 생겨서 위에 2가지를 큰 틀로 해서 공부하고 있다.

거의 돈 받고 공부하는 느낌이긴 한데...ㅎㅎㅎ 업무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우울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먹히는 제안서 발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