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취미가 뭐냐고 하면 영화보기라고 할만큼
영화보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아무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평론가가 되고 싶기도 했고
형편없는 글빨+부족한 갬성 때문에 포기했지만
나에겐 영화는 오래된 취미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슬픈 영화보러 가서 엉엉
울고 온다던가ㅋㅋㅋ아님 영화관 오징어를 좋아해서
(버터구이 오징어ㅜㅜㅋㅋㅋㅋ) 예전엔 그거하나 들고
콜라먹으면서 영화보는게 진짜 내 낙이었다.
근데 애를 낳고는 이상하게 영화를 못 보겠다…
겨우 본 게 슬램덩크
아카데미든 칸이든 영화제 후보작도 챙겨보고했는데
요즘은 그런 상 받은건 상 받은대로 보기싫고
상업영화는 상업영화라서
로맨스 영화는 몰입이 안돼서
보기가 싫다
갔다오면 감상 생각해야하고ㅋㅋㅋ
솔직히는 2-3시간 정도를 온전히 한 공간에서
집중해서 무언가를 보는 거 자체가 곤욕스럽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다른걸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냥 핸드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대부분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걸 읽고 만다
영화산업 망하는것도 도파민 싹 도는
짧은 영상시대라 그런건가
재미고 영화값이고 다 떠나서
걍 앉아있을 생각하면 다 지겹다
하ㅜ그래도 영화관 오징어는 먹고싶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