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olmii Mar 31. 2017

올해엔 꼭 다이어트, 금연!

새해 다짐을 자극하는 광고

2017년도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들 새해 결심은 얼마나 지키고 계신가요? 오늘은 새해에 하는 다짐과 관련된 광고를 가져왔습니다!


|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자!


새해에는 무심코 무언가를 물어 뜯는 습관을 고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저도 학창시절 공부하다가 자주 연필을 씹는 친구들을 보곤 했어요. 집중이 안 돼서 물어뜯는 걸까요, 물어뜯어서 집중이 안 되는 걸까요? 광고도 이 안 좋은 습관에 대해신선한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예술적인 조각들이 보이네요. 그러나 광고를 자세히 보면 이 조각들의 재료가 평범하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손톱, 연필, 빨대인데요. 손톱을 이로 물어 뜯는 습관, 연필을 이로 씹는 습관, 빨대를 이로 씹는 습관 등을 보여 주고있습니다. 언뜻 봐서는 어떤 제품 광고인지 잘 알기 어려운데요. 광고카피를 확인해 볼까요?


                                                           “Improved Chewing Skill”


‘씹는 기술이 좋아진다’고말하고 있네요. MINT-Z 껌을 씹으면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습관을 제품의 기능과 연결해 흥미를 끌었네요. 안좋아 보일 수 있는 습관이 우리 제품의 우수한 기능을 통해 예술로 승화된다! 고 말하고 있는 거 같네요.


보너스로 조각과 관련된 광고 하나 더 보여 드릴게요.



불조심, 가스조심, 환경사랑등의 주제는 공익광고의 끊임없는 주제가 되곤 하죠. 이 광고의 주제는 바로 불조심입니다. 필리핀 루손섬 중남부에 있는 도시인 마카티시(Makati City) 소방서의광고인데요. 조금의 불씨에도 화재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성냥 한 개비의 나무 부분을 마을로 표현하여 심지에 불이 붙으면 형상화된 마을이 전부 타버릴 것이라는 암시를주고 있습니다. 성냥 한 개비만으로도 조각으로 마을을 표현하여 훌륭한 광고를 만들어 낸 것이 놀랍네요!


| 올해는 작년과 다른 몸으로!


새해 결심으로 가장 많이 선언하는 것은 다이어트 같아요! 그래서 연초에는 헬스장, 에어로빅 센터 등 운동과 관련된 업체들의 광고가 많이 보입니다. 요새는 ‘패완몸’이라는말까지 들리면서 건강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 다양한 운동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몸을 만드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여기서 살펴 볼 광고는 휘트니스 시설의 다이어트 자극 광고들입니다.


보통 다이어트 광고는 전과 후를 비교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요. 이광고에서는 운동을 통해 후가 될 몸매를 비교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수영장 물 밖의 한 여성의 상체는 매우 뚱뚱해 보이지만물에 장긴 하체는 놀라울 정도의 날씬한 각선미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상반되는 두 가지 속성을보여 주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러한 비교를 인물 없이 보여 주는 광고도 있습니다.



두 개의 허리띠가 광고에 등장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의 허리띠에안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를 통한 뱃살 제거로 허리 사이즈가 작아져서허리띠 안 쪽에 구멍을 새로 뚫어낸 것입니다.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물론 늘어나는 뱃살로 허리띠 바깥쪽에 구멍을 늘려 가는 경우도 있지만요.. 이광고의 특이한 점은 많은 피트니스 센터 광고들이 사용하는 ‘before/after’ 기준을 완전히 다르게적용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다이어트 자극 광고에는 전과 후를 비교해 주는 인물이 필수적으로 등장하죠. 심플하고 공감되는 이미지로 완전히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네요.


사람을 등장시키지 않는 헬스장 광고를 하나 더 확인해 보죠.



“우리는 당신이 FIT VIBE 센터에서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 당신은 알아차리기도 전에 운동을 하고 있을것이다. 시작으로 이것은 어떤가?”


이 광고에 적힌 글귀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고개를 돌리고 몸을 이쪽 저쪽으로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당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운동을 하게 만들어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겠다는 fitness center의 당찬 포부가 담긴 광고입니다.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광고를제작자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새로운 컨셉을 잡아 신선한 충격을 주는 광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한 것 같네요!


| 올해는 꼭 끊을 거야, 담배!


매일 피우는 담배인 만큼 금연 선언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가장 잘 적용되는 새해 결심이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건강을 뿐만 아니라가족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고 싶지만 어려워 하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광고를 가져 왔습니다. 


담배 두 가치를 이용해 장총을 형상화하기도 하고 담배의 왼쪽은 자살, 오른쪽엔 타살로 표현하여 담배의 악영향을 간단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광고에서는 ‘간접흡연으로하루에 5명이 죽는다’는 메시지를 담배 끝 부분에 기호로 표현했네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 케이스에 붙여지는 혐오감을 주는 사진들보다 심플한 이미지로 키 메시지를 전달해 더 자극을 주고 있는 것 같네요. 담배가 기호 식품이기는 하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새해 결심과 관련된 광고와 함께 해 보았습니다.

큰 맘 먹고 새해 결심으로 세운 목표들, 꼭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하시는 건 어떨까요?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도 재미난 광고와 함께 다시 찾아 올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냄새에서 향기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