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olmii Apr 11. 2017

냄새에서 향기로!

냄새 고민 해결을 위한 제품 광고

봄이 훌쩍 다가오면서 최고기온마저 영하였던 날씨에서 드디어 완전히 벗어났네요! 추운 날씨를 싫어해서 겨울만 되면 곰이 되는 저는 날씨가 풀린 게 너무 행복해요. 최근에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마저 없어서 나들이하기에 최적화된 날씨였죠!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문제가 되는 것이 있죠. 바로 냄새! 발냄새, 땀냄새, 입냄새등 온갖 종류의 냄새가 더워지고 습해지면 기승을 부립니다. 오늘은 이 냄새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다양한 제품의 광고를 살펴보겠습니다.


| 모두가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입냄새!


‘입냄새 제거’ 하면 머릿속에떠오르는 제품은 바로 리스테린인데요!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무언가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독특하고 창의적인 광고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구급차에서 응급 환자가 입을 벌리고 누워 있습니다. 구조 대원들이응급 처치를 못하고 고개를돌리고 있네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입냄새 때문에 먼저 고개부터 돌리는 점이 재미있죠?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나려면 우리 모두 미리미리 리스테린으로 입냄새를 제거합시다! 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네요.



"What will your mouth go through today?"

리스테린은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은 형식의 광고로도 입냄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햄버거, 파르페로 보이는 이 먹을 것들은 사실 우리가 하루 동안 입에 물게 되는 모든 것의 집합입니다. 오늘 당신의 입은 무엇을 겪을 것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매일 우리가 생활하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입에 넣게 되는지 보여 주고 있네요. 그리고 이것들이 결국 입냄새를 유발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이처럼 광고에서는 음식 모양을 통해서 아이러니하게도 구취가 단순히 음식물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이것은 얼굴이 아니고..

입냄새는 사람에게서만 나는 것이 아니죠. 동물의 구취도 심한데요. 먼저 광고부터 보실까요?



할머니와 강아지가 거실로 보이는 공간에 함께 있네요. 그러나 자세히보면 강아지에게 얼굴이 없습니다.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바로 바로.. 항문이 있네요! 애완견의 입냄새가 심각하다는 걸 엽기스러워 보일수 있는 형체와 함께 보여 주고 있어요. 키우는 강아지의 입냄새를 경험해 본 견주들은 매우 공감이 갈수 있는 광고네요.


다음 광고는 사료 제품인 Pedigree 브랜드의 ‘Denta Stix’라는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는 강아지의 입냄새에 쓰러지는 다른 동물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강아지의 입냄새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앙이는 애완동물을 키워 본 경험이 없어서 동물의 입냄새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반려 동물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광고를 통해 깨달았네요!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은 냄새 뿐만이 아니죠. 아래광고를 통해 확인해 볼까요? 



첫번째 광고에서는 한 여인이 난처해 하며 본인의 얼굴을 받치고 있습니다. 남자는장기간의 비행을 마치고 돌아 온 파일럿 남편으로 보이네요. 우측 상단에는 강아지가 커튼을 물어 잡아당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커튼 아래에 있는 발이 보이네요. 바로 바람을 피우다 발각된 상황입니다.

두 번째 광고에는 수사 중인 탐정 앞에서 태연한 척 하는 범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살해당한 사람의 손목을 가져와 주인의 범죄를 입증해 주네요.

세 번째 광고에서는 맹인 안내견이 주인을 공사 중인 위험한 곳으로 안내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광고의 공통점은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키우는 강아지가 가만히 있었다면 평온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는 상황을보여준다는 건데요.


“BAD FOOD, BAD DOG.”

광고는 ‘질 안 좋은 사료에 질 안 좋은 강아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Nutribalance라는 미국의 개 사료 광고인데요. 나쁜 사료를 먹은 애완견의 성질도나빠져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거죠!


이렇게 애완동물 때문에 벌어지는 난처한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강한 임팩트의 상황과 함께 제안하고 있습니다. 먹다 죽은 귀신은 혈색도 좋다는 말처럼 우리 사료를 먹으면 이 나쁜 습관들을 고칠 수 있다! 라는 것을 놀라울 정도로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네요.


생선으로 변해버린 슬리퍼?


마지막으로 볼 광고는 발냄새와 관련한 광고입니다.



“Root out disgusting fungi”


‘냄새 나는 균을 뿌리 뽑아 버리세요.’라고 말하고 있네요. 바로 Tolnaftate의 연고 광고입니다. 평소 신는 슬리퍼를 생선의 비린내와 시궁창 쥐의 고약한 냄새에 비유했네요. 이 광고 또한 유쾌하지 않은 생물을 광고에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사용을 유도하면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네요!


우리 모두 다가올 따뜻한 봄여름에는 냄새보다는 향기를 풍기며 주변을 상쾌하게 만들어 봐요! 오늘도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제품은 저렴해! 얼만큼 저렴하냐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