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시(視詩)하다
밤손님처럼 다녀간 지난밤 비(雨)
성하(盛夏)의 아스팔트는 여전히 메마르다
온다는 생색만 기억되고
간다는 인사는 망각되었구나
다시 돌아올 때
널 알아볼 수 있을까
돌아본 만큼 기억된다지만
지난밤 빗소리 길지 않았다
아스팔트에 쪼그려
너의 흔적을 쪼는
이른 아침의 까마귀
가제트는 그런 영혼이오. 세계를 만지는 촉수가 다섯 개 달린 덧없는 동물. 카잔차키스, 그대와 나의 자유를 위해 오늘도 쓴다.늦깍이 한의학 공부 중이며 그 얘기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