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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지 Mar 30. 2022

너무 무서운 동물원

19개월 아기의 부산 캐니언 파크 나들이

이번에 집 근처에 새, 여우, 알파카 같은 동물친구들이 있는 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다. 문현동에 드림 시어터 지하 일층 캐니언 파크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역시나 시큰둥하다. 우리 아기는 공원에서 새소리 듣는 것을 좋아한다. 새~ 새~ 하면서 쫓아다닌다. 그런데 동물원만 가면 표정이 안좋다. 동물원을 적응시키는 일이 수영장 적응시켰던 일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수영장 나들이 3번째 만에 물에 적응했다



언니 오빠들은 신나서 뛰어다니는데 얼어있는 아이를 보니 너무 아쉬워서 먹이를 샀다. 역시 먹이 주기에는 관심을 보이는 우리 집 꼬마 숙녀. 작은 동물들에게 당근과 상추 주는 일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제일 흥미롭게 오래 머물렀던 곳은 아이들 놀이터. 몇 가지 놀이기구와 대형 트램펄린이 있다. 그곳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적극적으로 보낸 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마지막에 억지로 들어갔던 트랙아이에서 한장 건졌다.



19개월에게 아직 동물원은 좀 어려운 걸까? 육아 초보 엄마는 하나하나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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