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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Su Oct 25. 2023

가을의 소리


오랜만에 산을 올랐다.
갈빛으로 물들어가는 푸름 사이로 반짝이는 빛기둥을 보았다.
바삭바삭 구워지는 웅크린 낙엽들을 바스락하고  밟았다.

바람에 스윽하고 몸 부비며 흔들리는 나뭇잎들, 그 사이로 까악까악,쪼로롱 울어대는 저 소리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면...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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