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 같다가도 몰라서

by HeySu

알 것 같다고 생각했어

말 하지 않는 저 너머에

내가 짐작할 너의 말, 너의 마음이 있다고.

내 하고픈대로의 생각이었다는 걸

어느날 네가 눈빛으로 말했지


손 끝만 닿아도 통했던 우리 사이의 초능력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허상,

우리를 이은 줄은 긁혀진 채로 위태했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알 것 같다가도 그만 모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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