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헬로카봇과 뽀로로

어린이의 관심사

by 쏘니

June이 한참 헬로카봇을 볼 때가 있었다. 한글공부도 숫자도 헬로카봇과 함께 했다. 로보트도 선물받은 것들도 많고 갖고 싶어 해서 사줬던 것들도 있다. 한참을 역할극을 하며 잘 놀았고 지금도 잘 놀곤 한다.


다만 며칠 전부터는 뽀로로를 다시 보고 있다. 헬로카봇과 같은 결인 미니특공대, 파워레인저 등 말고 뽀로로를 종류별로 본다. 대체로 자기 전 1시간을 TV보는 시간으로 정해놓고 있고, 이 시간만큼은 보고싶은 걸 보게 하는데 몇 주간 뽀로로가 탑을 찍고 있다.



뽀로로가 왜 좋은지 물어봤는데, 노는 게 좋다고 한다. 싸우는 거 보다 재밌다고 하는 걸 보며 신랑은 평화주의자라고 했다. 사실 계속 싸우는 걸 보니 나도 피곤한 거 같았는데, 뽀로로는 은근 재미있기도 하고 교훈도 있어서 더욱 호감이다.


어린이의 관심사는 계속 바뀐다. 언제 또 어떤 관심사가 생길지 모르겠다. 그 때 그 때 마다 지원해 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오늘도 뽀로로를 함께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길었던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