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24년 가을 신랑의 퇴사 후 25년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나는 육아휴직중이라 돌봄 관련 서류를 냈지만 신랑은 무직자였기에 맞벌이 대상도 아니고 하여 대기 37번이었다. 여름방학까지는 내가 휴직이었고 겨울방학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엄마네 SOS를 쳤다. 한달 반 하숙생활같은 겨울방학이 시작됐고 생각보다 아이는 잘 적응한다. 그리고 오늘 2학년 돌봄 뽑기가 있어 요새 운이 그렇게 좋지 않은 나는 신랑을 보냈다. 이번 돌봄은 신청이 많이 없어 8명이 떨어지는데 하...대기 7번을 뽑아 왔다. 망했다. 운도 지지리도 없지. 나의 운과 너의 운은 왜 이럴까 하며 망연자실하여 저녁을 보낸다. 나에게만 있는 시련같아 힘들고 지쳐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언젠가 힘들때 이 글이 위로가 될까 싶어 오늘의 감상을 남겨본다. 아 진짜 살기 팍팍하다. 이럴 땐 진짜 내가 살기 위해 이렇기 노력하는게 맞나 싶고. 애를 보면 또 살아야 하고.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