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굳었나 암기가 안 되는 걸 보니
부처고 아들러고 롭퀴스트고 크롬볼츠고
학자는 많고 그만큼 외울 것도 많네.
탐전행이고 진명문이고 머리만 아프고
글씨를 안쓰다가 쓰려니 종이에 날라다니고
학부때고 석사때고 배웠던 거도 까먹는 중이다.
올해 시험 세 개를 보려고 했는데
한 개도 제대로 못할 판이라 이것 참 난감하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이런 사람들은 정말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여하간 시험이 코앞이니
머리에 집어 넣어보자 생각하며, 제발 오늘 본 게 시험에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