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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니 Jul 24. 2024

영어사람

영어에 관심 갖는 어린이

괌에 놀러와서 헬로 나이스투미츄를 어린이는 달고 살았다. 넉살이 좋아서 만나는 호텔 직원이나 숍 직원 등에게 영어로 헬로 먼저 말을 걸고 나이스투미츄를 하며 싱글벙글이다. 괌에서 살고 싶다고도 하면서 일주일 내내 기분이 좋았다.  


미국사람이라고 해도 영어사람이라고 하며 영어를 좀 잘하고 싶다 하다가도 자긴 한국사람이니 한국말을 잘하면 된다고도 한다. 그러다가 엄마처럼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하는데 음...나도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니나 적당히 여행영어로 영어는 기세로 한다고 생각하니 할만 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일본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내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아이가 있는 집들은 몇 살인지 물어보고 같이 놀겠는지도 물어보고 하니 아이는 또 신나 보였다. 새로 만난 이모들이랑도 장난치고 놀고싶어 하는 걸 보니 자주 여행을 다니면 더 좋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영어도 일어도 관심을 가지니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즐거움을 느끼는 거 같아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많이 컸구나 싶기도 하고. 너의 시간에 또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면서 같이 즐겨보자꾸나. 다음엔 아빠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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