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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니 Jul 26. 2024

독서

책읽기가 어려워

나는 예전부터 만화책을 좋아했다. 중학교 때에도 고등학교 때에도 계속 만화동아리를 했고 대학교 때도 이어졌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해서 지금도 취미로 쭉 만화책도 보고 그리기도 한다.


다만 책읽기가 정말 어려워진다. 책을 좀 읽다 보면 뭐가 갑자기 생각나서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검색한 걸 보다보면 인스타하고 그러다 보면 릴스보고 다시 책을 읽기가 어려워진다.


내 시간은 많아졌는데 책을 읽는 건 예전과 비슷하다. 동화책 읽는 게 아니면 나를 위한 책을 보는 시간이 영 짧은 것 같다. 웹툰도 보는데 핸드폰으로 보니까 또 만화책의 느낌과는 다르다.


여행에도 책을 읽으려고 가져갔지만 책은 무슨. 호텔 와이파이에 핸드폰만 왕창 하다 왔다. 맛집 찾고 쇼핑 리스트 찾고. 그래도 동화 스티커북을 가져가서 아이들이 실컷 놀고 그 책이라도 읽었으니 위안을 삼았다.



앞으로 1년간 휴직 기간이 남았다. 월요일에는 아이와 도서관을 가기로 약속했다. 같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발전해 나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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