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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눈가를 서서히 메우는
바다
잔잔한 파도에 일렁이는 가슴
나는 기다린다
슬픔으로 채워질 때까지
한 숨도 남아있지 않도록
넘쳐 흐르도록 담아야
흘러 넘쳐 사라지겠지
메우고 채우다
넘쳐 흐르고
흐르다 넘쳐 비워지겠지
꼭 내가 먼저 그렇게
사랑했고
꼭 네가 먼저 그렇게
끊어내길
사랑이 비워질 때까지
자유롭게 나아가도록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