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피아절에가다 Nov 08. 2024

대체 불가능한 사랑

그 고운 심성

하필 나를 닮아

눈에 힘주라

단단해지라

파르르 떨리는 음성


이 말들은 본래 내 것이 아니기에

눈에 힘주는 것도

단단해지는 것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네게 알려주려

오늘도 파르르 떨고 있는


눈에 힘주라

단단해지라


희미하게 흐린

바스라져 흩어질

오늘도 파르르 떨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