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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6일

공룡의 이동경로, 김화진

by 심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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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모임은 사라졌고 우리는 전부 흩어져 뜨문뜨문 연락을 주고받지만 나에게는 아직 현우가 남았고 언니들과도 사랑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주고받았다. 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울게 되었던 것. 사랑이 아니라면 약점을 주고 받았을 텐데 나에게 사랑은 약점이므로 결국 사랑이지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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