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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 하루는 맑음 Aug 27. 2022

내가 하고 싶은 말

우울은 언제나 느닷없이 찾아오고,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다가 다시 찾아오기를 반복한다.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오는 우울에 대해 깊게 생각해봤다. 내가 생각한 우울은 잔인한 말일 수도 있지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나에게 붙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울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에 너무 힘들어하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을 하는 것은

우울에서 한번 벗어나면 이제 해방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 우울이 찾아올 때 또 힘든 과정을 겪을 생각에 한없이 무너지게 된다. 이렇게 무너지지 말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우울은 언제나 옆에 있지만, 계속해서 이겨낼 근육을 쌓아 올렸고, 그 근육으로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또 벗어나면 기쁜 미래가 있다는 것도 깨닫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지금의 나는 감히 생각한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현재가 너무 괴로워 숨 쉴 수 조차 없고, 사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죽지 못해 살고 있으며, 끝이 없는 우물 속에 빠져 평생 나오지 못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들게, 아주 힘들게 버티고 있는 거 안다. 죽지 않기 위해 , 그런 너에게 한마디 말을 해주고 싶다. 끝은 있다. 끝이 없을 거 같지만 끝은 있다. 정말 있다. 정말 끝이 있는 거 맞아?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끝은 있다. 내가 보장한다. 노력했는데도 끝이 오지 않는다면 와서 내 뺨을 때려도 된다. 끝은 언젠간 온다. 그러니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  


나의 글과 개인의 노력으로 끝이 다가와 우울을 이겨냈다면 근육은 커져 있을 것이다. 그럼 다시 우울이 찾아왔을 때 너는 그 우울에 뺨을 때릴 수 있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 상상만 해도 상쾌하지 않은가? 언제나 우울에 잠식된 나였는데, 뺨을 때릴 수 있다니 ㅎㅎ

그러니 끝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울에 관한 근육을 키워 능력치를 올리자. 그렇게 살아간다면 인생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내가 위로를 받았던 매체들이 있는데, 소개해주고 싶다. 내가 위로를 받은 것처럼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모두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드라마-나의 아저씨, 유튜버-글 토크, 책-스물아홉 나는 죽기로 결심했다, 영화-내 인생은 아름다워 이다. 더 많은 것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추천했다.


모두 뺨을 때릴 수 있는 근육을 키워 우울을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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