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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 하루는 맑음 Nov 11. 2023

혼자 있으면 혼자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기 싫다가도 혼

벗어나기 DAY 11

혼자 있으면 혼자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기 싫다가도 혼자 있고 싶다.

나는 이상하다.


혼자 있으면 혼자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기 싫다가도 혼자 있고 싶다.

일을 안 하고 있으면 일을 하고 싶다가도 일을 하기 싫고 또다시 일이 하고 싶어 진다.

이상하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다가도 차갑다로 느끼다 다시 따뜻해 보이기도 한다.

이상하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정답이라는 것이 정답 같다가도, 대다수가 말하는 게 정답이라고 그게 꼭 나에게도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에 오답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오면 그래서 결정하기 힘들다.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 정답이 있을까?

수학도 정답이 있을까? 아직 다른 증명을 못 찾은 게 아닐까? 그래서 증명을 찾기 전까지는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옛날엔 지구가 네모난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 것처럼 말이다.


이것처럼 내 인생도 정답인지 오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 증명을 못 찾은 걸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또 다른 가설이 생겨 그게 진실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누가 그랬다. 세상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성공과 과정이라고 말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정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답도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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