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기 DAY 18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에게 부족한 것은 '완벽성'이다.
타고난 귀차니즘과 긍정성으로 인해 무엇을 하던 보통이상만 하면 나는 만족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완벽하게 하지 못한다. 초보자가 보면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가 본다면 내가 처리한 일은 미숙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항상 보통이상은 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근데 지금 내가 사업을 하려고 보니 이런 내 부족한 완벽성은 제일 큰 문제점으로 남았다.
한 번도 완벽하게 무엇을 한 적이 없는 나로선 어디까지가 완벽한지? 적당한지 선을 모르겠다.
나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안다. 내가 그 완벽함을 만들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 회피하는 것을..
내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금 나는 회피를 하지 않고 마주쳐야 한다.
마주쳐야 한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나를 피곤하게 한다. 그래도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