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작된 생각 지옥

벗어나기 day19

by 나의 하루는 맑음

또다시 시작되었다. 나의 생각지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생각지옥이 또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오늘도 오전 6시에 일어났지만 생각에 빠져 2시간을 내리 누워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도저히 나조차도 내 생각을 따라갈 수가 없다.

도대체가 나는 mbti도 s 인데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은지 모르겠다.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왜 살아야하지?'이다.


불안한 미래에 또다시 워크넷을 괜히 뒤져 본다.

하지만 막상 하고 싶은 곳은 없다. 그저 그냥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 위해 뒤져본다.

그렇게 계속 침체했다.


우선 씻자는 생각에 씻었고, 아침을 먹어야 했기에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나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괜히 옷이 입고 싶어 입었다.

옷을 입으니 나가고 싶어 이렇게 생각지옥에서 잠시 나와 밖으로 나갔다.

카페를 향하는 이 길에도 생각이 계속되었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계속 점점 생각 지옥에 빠지고 있었다. 그러다 카페에 도착하고

2층에 올라가는데 몇몇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갈 하고 있다. 그걸 보고 있자니 조금 생각이 사라지고

할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곤 이렇게 글을 쓴다. 글을 쓰다 보면 조금 정리된다.

이젠 해야 할 일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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