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첫번째 이야기-
1968년 ‘방패와 칼’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내용은 지금의 007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첩보 요원이 나라를 구한다는 그런 흔한 줄거리였다. 하지만 그 영화는 아버지가 전쟁에서 부상을 입어 평생 다리를 절었던, 가난한 노동자 집안의 16살의 젊은 소년 마음에 불을 지폈다.
그는 즉시 첩보원이 되기 위해, 도시에 있는 정보 기관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보 기관 답게 건물은 컸으나, 입구를 찾을 수 없어 그는 3번 만에 겨우 정문을 찾아 담당 장교를 만날 수 있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년은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는게 도움이 되는 지를 물었고, 소년이 귀찮았던 장교는 흔한 법대에 추천했다. 평범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무려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스크바 대학과 1,2위를 다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법학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10대의 꿈을 이루어 23살에 KGB에 들어갔다.
그 소년의 이름은 블라디미르 푸틴이었다.
푸틴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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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뉴차르 블라디미르 평전 스티븐 리 마이어스 지음/이기동 옮김/ 프리뷰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