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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기 44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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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 Jun 16. 2020

15 뜨거운 계절이 분명히 오고 있다.

이런 말 저런 말속에서 후회를 하지 않기란 어렵다.

왜 가면 갈수록 이런 것, 저런 것들이 후회가 되는지 잘했던 것마저 어떻게 해야 했을까

더 잘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다 끝난 일에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


왜 시간이 지날수록 겁이 나는 것이 많은 걸까

걱정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며,

나는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 걸까


써놨던 일기와 메모장을 뒤적거린다.


"사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오로지 나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넘어졌을 때에 나를 되짚어보는 것이 좋다.

 나의 기록, 나의 시간들."





아-

아직 정리되지 않은 시커먼 옷들이 방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다.


그렇게 여름이 온다.

뜨거운 계절이 분명히 다시 오고 있다.


6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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