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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소 Feb 07. 2022

새벽을 삽니다

무려 새벽 5:51에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 뿌듯하다.


2020년부터 미라클모닝을 시도하고 있다. 매일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지만, 중요한 건 벌써 2년째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거다. 친구들은 "소라 엄청 열심히 살잖아. 새벽에 일어나고 그러던데" 라고 하지만 사실 그럴 때마다 부끄럽다. 매일 부지런 떠는 건 아니라서... ㅎㅎ


일요일인 어젠 9시에 일어났지만 오늘은 450 즈음 일어난 나는, 게으르지도 부지런하지도 않은 사람 같다. 그냥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이라고 하는  맞겠다.


새벽시간이 좋은 이유는 오롯이 내 시간 같아서다. 나만의 시간이라 자유롭고 그래서 무엇이든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일기를 쓰든 운동을 하든 책을 읽든... 해야하는 일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시간. 몰입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거창하게는 내 인생의 방향까지 고민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시간이다.


그래서 난 새벽기상이 좋다.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지만 난 계속 새벽기상과 아침 운동을 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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