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JH의 마음

by 송석주 영화평론가




세상을 환희로 물들였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 메마름을 온몸으로 새기고 있다

사 떨

랑 어

했 진

다 다

는 는

것 것


그 죽어가는 것들

바람 타고 다시 한번

만 만

지 지

싶 싶

고 고

하 가

랑 라

사 올


그 사랑으로

또다시 죽어버리고 싶지만


이별이 너무 아파

사랑이 두렵다는

나, 너


우리, 그 마음으로 호흡하기 전에

우리 몸속 돌고 도는 피에

부끄럽다는 고백 먼저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저 살고자 하는 것들을 위해서라도






사진 여장천

글 송석주


나홀로 사진전 : https://www.facebook.com/lastnightdiary

매거진의 이전글MS의 프러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