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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석주 영화평론가 Apr 20. 2020

[인터뷰] 박상영 작가

책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쉽지만 깊고, 재미있지만 슬프다. 독자들의 눈 위로 삶의 생채기를 머금은 글자들이 춤추듯 쏟아진다. 박상영의 책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의 인기 요인은 바로 이러한 양가적인 감정들을 지면 위에 적절한 균형으로 펼쳐냈다는 데 있을 것이다. 그 감정의 한가운데엔 무엇보다 작가 박상영의 처절한 ‘상처의 기록’이 있다.


김인환은 책 『의미의 위기』에서 “나는 절실한 상처의 기록을 읽기 좋아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나와 남의 다친 영혼을 달래는 길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명제를 독자와 작가의 관계로 대입해보면, 독자는 ‘상처의 기록’을 읽기 좋아하는 자이며 작가는 세상의 상처를 언어화해 독자의 다친 영혼을 달래는 자이다.


“나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는 일은 이제 그만두려 한다. 다만 내게 주어진 하루를 그저 하루만큼 온전히 살아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나와 같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당신, 어떤 방식으로든 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 있는 당신은 누가 뭐라 해도 위대하며 박수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中


‘출근’ ‘퇴사’ ‘외모’ ‘연애’ ‘꿈’ 등 현대인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독자들의 다친 영혼을 어루만지는 박상영 작가. 소설만큼이나 재미있는 그의 첫 에세이집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의 후일담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사진=김봉곤]


※ 전체 내용은 아래의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은 제가 만난 인터뷰이 중 가장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_'//

다음에 또 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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