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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영화 <스카우트>(2007)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4

by 송석주 영화평론가


이번 주에 소개할 영화는

김현석 감독<스카우트>입니다.


김현석 감독의 작품은

<아이 캔 스피크>(2017)에 이어 두 번째네요.


저는 <스카우트>가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중에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영화의 화법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대충 요약하면...


5.18이라는 역사의 비극을

두 남녀의 멜로드라마를 위한 서브플롯으로

전락시켰다고.


하지만 그렇게 박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다음 주에 나갈 기사에도 적었지만...


<스카우트>는 코미디와 멜로드라마의 외피를 두르고 있으면서도 5.18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을 결코 가볍지 않게 그리는, 역사 재현(혹은 영화의 역사 서술 가능성)의 관점에서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 해요.


영화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5월 17일(일) 오후 6시 20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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