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4
이번 주에 소개할 영화는
김현석 감독의 <스카우트>입니다.
김현석 감독의 작품은
<아이 캔 스피크>(2017)에 이어 두 번째네요.
저는 <스카우트>가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중에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영화의 화법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대충 요약하면...
5.18이라는 역사의 비극을
두 남녀의 멜로드라마를 위한 서브플롯으로
전락시켰다고.
하지만 그렇게 박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다음 주에 나갈 기사에도 적었지만...
<스카우트>는 코미디와 멜로드라마의 외피를 두르고 있으면서도 5.18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을 결코 가볍지 않게 그리는, 역사 재현(혹은 영화의 역사 서술 가능성)의 관점에서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 해요.
영화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5월 17일(일) 오후 6시 20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