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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제 Dec 26. 2018

제가 바로 핀란드에서 교환학생 했던 사람입니다.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살기, Aalto University

안녕? 친구들.

좋은 밤이에요.


혹시나 낮에 읽고 있다면 미안, 그래도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깜깜한 밤이야.

나는 2016년 2학기에 대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Finland의 Aalto University에 다녀왔어. 한글로 쓰면 알토대학교, 핀란드어로 쓰면 Aalto yliopisto가 되겠지. 이 이야기에서는 내가 어째서 핀란드에 가기로 마음먹게 되었는지와 핀란드에서의 삶, 알토대에서 배운 것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왜 핀란드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쓸 거야. 느긋한 음악을 틀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편하게 읽어줘. 글을 전부 읽고 나면 당장 핀란드로 떠나고 싶어 질지도 모르니까.


우선 내가 교환학생을 가게 된 배경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당시에 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생이었어(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졸업했기 때문이지).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본래 전공, 그러니까 나의 경우 디자인 이외에도 복수전공이나 혹은 그와 비슷한 것을 꼭 해야 했고, 나는 아주 막연하게 나중에 경영학을 공부하게 되리라고 생각했었어(이때가 아마 대학교 1학년 무렵이었을 거야). 그리고 대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 벤처경영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덕분에 경영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핀란드 알토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어. 한 학기 동안의 길고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얻어왔던 것 같아.


이 이야기는 내가 매일 겪고 있는 일에 대해 쓰는 게 아니라서 현장감은 조금 떨어질지도 몰라. 그 대신 편하게 읽어 내려가면서도 핀란드 교환학생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알 수 있도록 주제별로 묶고 정리해 글을 쓸거야. 그러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과 핀란드라는 나라에서의 삶을 전해주고 싶어. 왜냐하면 푹 빠져버릴 만큼 아주 매력적이거든, 분명 핀란드가 좋아질 거라고 믿어. 내 글은 자주 산으로 바다로 가는 편이라서 목차를 먼저 작성해 봤어(원인을 추측 건데,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던 일기 쓰기가 바로 범인인 것 같아).



목차는 바로 아래에 있어.


목-차.

00, 나는 교환학생을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01, 나는 왜 핀란드에 갔었나?_내가 핀란드를 선택한 이유.

02, 내가 핀란드로 떠나기 전에 준비한 것들_장학금, 숙소 그리고 친구.

03, 내가 핀란드에 오다니! 핀란드 땅을 처음 밟은 날_첫인상, 악몽 그리고 페이스북.

04, Aalto는 대체 어떤 곳이죠?_위치, 전공 그리고 캠퍼스.

05, 알토대학교가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법_그들의 문화 컬처, after party 그리고 신입생 환영회.

06, 거기... 수업은 좀 어때?_Darkness, CS 그리고 Entrepreneurship.

07, 디자인과 비즈니스의 핀란드_Helsinki Design Week 그리고 SLUSH.

08, 교환학생으로 핀란드에서 산다는 것은?_물가, 언어, 삶의 질 그리고 야생 동물.

09, 핀란드가 살아가는 방식_헬싱키 새벽 4시, 사우나 그리고 쌀미야끼.

10, 핀란드에서 여행하기_투루크, 라플란드 그리고 이발로.

11, 핀란드 나이트메어_누군가에겐 낙원이지만 누군가에겐 아닌 곳.

12, 계속되는 핀란드_나의 핀란드 그 이후 핀란드를 찾은 사람들.



목차를 열심히 적어 보니 13개 정도의 이야기가 될 것 같아. 물론 목차는 글을 쓰다 보면 바뀔지도 모르니, 14번이나 15번째 글도 부디 기대해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하듯이, 내 이야기 또한 그럴지 모르지만, 분명 마지막에는 잘 읽었다며 배를 땅땅 두드릴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적어볼게!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 






우리, 여기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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