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졸리니의 말을 빌면 작가는 한 신경증 환자의 세계관 전체를 자신의 고유한 유미주의적 관점으로 바꾸어놓는다."
시네마 1 운동이미지 - 들뢰즈 -144페이지
나는 생각한다 (직접-즉자적 주체-경험적 주체-부분)
고로 존재한다 (간접-대자적 주체-초월적 주체-전체)
직접적이면서 동시에 간접적이고 주관적이면서 동시에 객관적인 서술 방법
우리는 항상 우리가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고,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동시에 객관적인 것이다.
부분과 전체를 오고 가며 주관과 객관이 진자 처럼 오고 간다. 규정 밖에는 다른 규정이 있고 그 규정도 밖에 있는 규정과 다르지 않다.
파졸리니(Pier Paolo Pasolini) 말을 빌린 것이란 ,
- 우리 모두는 이 무한한 존재를 우리의 구성적 욕망 속에서 제한적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신경증 환자와도 같다. 물자체를 볼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제한 안에서 세계에 대응 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신경증 환자의 병적 증상과 다르지 않다. 영화는 이런 신경증 환자의 세계관을 작가의 유미주의적인 관점에서 객관화 하고 그 신경증적 제한을 미적인 인상으로 승화 시킨다. 작가는 승환된 신경증으로서의 미적 표현이라는 객관성에 도달하지만 이 또한 작가의 신경의 한 부분이다. 따라서 누구도 이런 연쇄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수는 없는 것이고 우리는 자유간접화법으로 점철 되는 존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