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화 이미지 - 근접 화면(클로즈업)

by 반대로 선 거울

[발라즈가 이미 아주 정확히 보여주었둣이 근접화면은 대상을 그것이 포함된, 그래서 한부분이 될 집합으로부터 결코 떼어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와는 전혀 달리, 그것은 대상을 시공간적인 모든 좌표들로부터 추상화시킨다. 즉 근접화면은 대상을 실체Entité의 상태로 격상시킨다. 근접화면은 확대가 아니며 , 만일 그것이 어떤 차원의 변화를 의미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인 변화이다. 그것은 운동의 변형으로서 전이이기를 멈추고 표현이 된다.

“따로 떨어져 있는 얼굴의 표현은 그 자체로서 인지 가능한 전체이다.우리는 사유를 통해 그것에 덧붙일 아무것도 없으며 공간과 시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 Balazs [영화 Le Cinéma] Payot P57]

---- 시네마 1 운동이미지 - 들뢰즈- 유진상 번역 - 시각과 언어 출판 P182

# 근접화면은 확대가 아니라 대상을 추상화 하고 실체화 하는 운동이다. 근접화면은 전체의 부분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전체이다.

근접화면은 더 작은 부분을 자신을 구성하는 부분으로 내포하지 않고, 그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더 작은 부분을 통해서 이해 할 필요도 없으며 동시에 전체를 구성하는 부분으로서 의미를 가지지도 않고 전체를 통해서만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근접화면은 그 자체의 완결성과 함께 하는 추상성이다. 무엇들의 공통점을 찾는 추상성이 아니라 시공간의 좌표에서 고립 되었다는 점과 의미의 개체(個體-Entité)를 이룬다는 점에서의 추상성이다.

근접화면은 분명히 추상화 하는 과정이다. 시공간의 좌표를 배제하고 얻게 되는 대상의 실재성이란 일종의 보편적 의미로 나아가는 것이다. 배제를 통해 동일성을 추구하는 실증주의적인 추상화가 아니라, 대상이 가지고 있는 실재성과 특이성을 찾는 잠재화 하는 추상화이다. 실증주의적 추상화나 잠재적 추상화나 다 같이 반복 가능성을 함축하지만 실증주의적 추상화의 반복은 단순한 재현이고 잠재적 추상화의 반복은 사건의 반복이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삶의 진실한 경험은 바로 사건과 실재와 의미의 직접적 경험이다. 클로즈업은 그런 삶의 직접적인 경험이고, 추상화를 통해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사건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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