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준비_6

by 분홍

이식 날이 다가올수록 배는 복수로 점점 불러왔다. 급기야 이식 날 이틀 전인 오늘 밤은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내일까지 계속되면 아무래도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 인터넷 검색에서 복수가 너무 차서 이식을 못했다는 글을 봤다. 아픈 건 견디겠는데 이식조차 못해서 실패하면 그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더불어 처방된 약 중에 알 수 없는 하얀 알약이 있는데, 그걸 먹으면 속 쓰림이 심했다. 결국 겔포스를 먹고 좀 나아졌다.


곧 남편의 생일이 다가온다. 꼭 기적 같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고 견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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