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작가님 북토크를 듣기 위해 책방시나브로에 다녀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응암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불광천 주변으로 산책을 하였다.
저녁에도 덥고 습한 날씨들이 계속 되었는데 이 날은 제법 바람이 선선해진 기분이었다.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 같았는데 비슷한 컬러의 모자와 옷을 입고 각자 묵묵히 운동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두고 집에 돌아와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아주머니 세 분이 앉아 계셨다. 걷다가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았다.
한 분은 핸드폰을 보고 계셨고, 어떤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분은 대화 중인 모습을 보며 문득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