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정씨 Oct 11. 2024

우연히 만난 아저씨와 아주머니




주변 풍경을 그림에 담다 보니 매번 마주치는 분이 계신다. 아파트 입구에서 나와 바로 정면에 보이는 길인데 그곳에 늘 앉아서 쉬고 계시는 아저씨가 계신다. 아저씨만의 지정석인가?



추석이 다가와서 양가 어른들께 선물로 드릴 고기를 사러 마장동에 다녀왔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라 주차를 하고 우산을 쓰고 걸어갔다가 고기를 사고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예쁜 꽃 패턴의 장바구니에 가득히 담고 가시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우리와는 반대로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들을 장보고 가시는 걸까... 생각하다가 얼른 추석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이전글 산책하는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