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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규 Jun 29. 2022

나의 해방일지

사랑에도 결심이 필요해

1. 우린 자주 크고 작은 모습으로 줄어들고 늘어난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매번 초라해져서 그래서 갈구한다.


 극 중 인물 또한 그렇다. 별 거 아닌 일에 아프고 자그마한 사랑을 원하며 자신의 부족함에 주눅 들고 환경을 탓한다. 남들과 비교하고 힘들어서 지친다. 그래서 화내고 욕하고 싸운다.

 

그런 다음 극복한다. 이겨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길을 찾고 때론 도망치기도 하며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투쟁한다.


 우린 그런 모습들에게 위로받고 또 극복할 용기를 배운다. TV 속에서 여러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을 뿐 우리네 삶도 똑같기 때문에.


2. 내 마음속의 열등감, 부족함을 아는 것.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 그게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결함은 결함이 아니다. 결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함이 되는 것뿐.

 미정이 알코올 중독자 자경을 좋아하고, 기정이 애 딸린 홀아비 태훈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런 결함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결함은 별 게 아니다.


 “그런 결함은 살아가는 데 있어 아무런 힘이 없다.”


 추앙하자. 조건 없이,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사진출처: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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