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16분이다. 미쳤어!!! 늦잠이다.
거의 1년 이상을(심지어 여행 가서도) 새벽 4시 기상 중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오늘 10시에 또 저녁에도 요가수업이 있지만 그때 가서 내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아침에 미리 하루치 할당량을 어느 정도 해두는 것이다. 달리기, 요가를 번갈아 매일 하지만 하기 직전까지도 하기 싫어 도망치고 싶은 게 운동이니까.
또한 "어디 한번 해볼까?" 했는데 하루만 쉬고 싶은 내 마음을 하늘이 알아줬는지 운동 갈 급한 마음에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깬다던가, 요리하다 국물이 넘쳐 뒤처리 하다가 요가를 못 간 적이 있다.
직장에서도 꼭 퇴근시간 직전에 뭔가 사건이 터져서 눈물을 머금고 책상에서 꼼짝 못 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때는 정말 짜증, 짜증이 난다.
J는 아니지만 계획한 운동을 못했을 땐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찜찜한 기분이다.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서 새벽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하기로 했다. 처음 시작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했다.
그런데 웬걸? 오운완을 하면 에너지가 고갈되기는커녕 뿌듯함과 호랑이라도 때려잡을 듯한 기세로 출근한다.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하고 일과 마주하는 순간 급속도로 피곤해진다.)
이처럼 새벽운동은 하루를 살아갈 나에게 긍정회로의 스위치를 켜게 한다.
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예상치 못한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어렵게 먹은 운동 의지가 확 꺾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 달리기, 홈트, 새벽요가 등이다.
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 오늘도 빗소리를 들으며 혼자 운동하고 하루를 순조롭게 시작하는 내가 마음에 든다.
(새벽 운동의 기록은 제 유튜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