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를 구하지 못했다
사랑의 온도는 식었고
대화의 길이는 늘어만 갔다
나는 네 곁에서 계속 부서졌고
너는 그걸 모른 척했다
아니 알고도
그건 네 방식의 사랑이라 믿었겠지
한계는 언제나 조용히 찾아왔다
소리도, 예고도 없이
눈빛이 식는 속도로
그날 네가 말했지
우리 노력은 했잖아.
그래 했지
그래서 더 비참했지
노력에도, 믿음에도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우린 그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