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에서 찾은 멘탈 케어
저는 결핍이 많은 타입입니다.
대부분 결핍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저한테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영감 중 하나입니다. 남편, 아빠, 일 모두 고루 잘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전부를 잘 해내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면들이 눈에 띄고, 그 결핍들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요. 그래서 제 모토 중 하나가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하자"입니다.
글쓰기도 그 노력과 과정의 한 부분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제 머릿속 복잡한 고민과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기록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를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글의 반응이 높지 않으면 조금 의기소침해지지만, "나의 성장과 기록"이 가장 중요한 이유기에 계속 꾸준히 써보려 합니다.
이렇듯 결핍을 채우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푸시하거나 고민을 많이 하다 보면 종종 멘탈이 흔들리기도 하는데요. 제 멘토분들도 "재선님은 디테일하게 고민하는 건 장정이지만 역으로 본인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라고 조언해 주시곤 합니다. 그래서 나름 멘탈을 지키면서 관리하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새해를 맞아 제가 메모해 둔 글귀들을 모아, 멘탈을 지키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 다짐을 위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보아요.
1. Mission Failed = Contiune
실패는 그냥 결과 중 하나일 뿐, 실패를 통해 얻는 피드백에 집중하기.
실패만큼 제대로 배우고 몸에 익힐 수 있는 기회는 또 없습니다. "이걸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면, 실패가 아닌 성장이 될 수 있습니다.
2. It's ok to say NO
내 목표와 무관하거나 부당한 요청이라면, 명확한 이유로 거절하기.
명확하고 합리적인 거절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과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3. 2 Minutes Rule
간단한 일들은 가급적 보일 때 바로바로 처리하기.
작은 일들을 빠르게 처리하면 심리적 시간적 여유가 넓어지고, 중요한 일들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4. Move your body
꾸준한 운동과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 하기.
체력이 쳐지는 만큼 사고력도 쳐지기 마련이기에 체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일단 저는 아들과 최대한 오래 놀고 싶어서 올해는 더 열심히 러닝을 하려고 해요.
5. Call your friend, not connect
SNS 좋아요 대신 친한 친구들에게 전화하고 만나기.
SNS의 좋아요 댓글보다 친한 지인들과 함께 웃고 얘기하는 시간을 보내세요. 친한 친구들과 1, 2시간이라도 웃고 떠드는 시간만큼 좋은 멘탈 회복은 없더라고요.
올해는 조금 더 여유 있고 친절한 마음으로, 결핍을 동력 삼아 천천히 느리더라고 꾸준히 성장하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멘탈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위 다섯 가지 방법이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