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의 나는 피부가 참 좋았다.
윤선생 선생님이 내 피부가 좋다는 말을 자주 하셨었다.
그때 난 내 피부가 좋은지도 몰랐다.
그런데 미국을 다녀오고 나서 피부가 안 좋아졌다.
6개월밖에 아니었는 데 내 생각은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시기가 시기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고등학교 때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그 여드름은 20대 때도 이어졌다.
지금 와서 얘기하지만 대학원 동기가 나보고 활화산이었단다.
신기한 건 프랑스에 다녀온 이후부터는 피부가 아주 좋아졌다.
그때도 6개월이었는 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여드름이 다 들어갔다.
시기가 시기였던 것인지.
한국에 돌아온 이후론 가끔씩 트러블이 올라오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좋아졌다.
참 신기한 것이 여드름이 있으면 피부는 촉촉할 것 같은데 그게 또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건조한 건 또 다른 문제다.
화장을 하면 약간 들뜬다.
각질이 올라오는 것처럼.
헌데. 이 헤라 선 메이트 선크림을 쓰면 그 들뜬 증상이 없었다.
혹자는 이 선크림이 너무 크리미 해서 유분이 많아서 싫다고 하는데 난 신기하게 이게 제일 잘 받는다.
그래서 대학 때부터 쭉 이 제품을 쓰고 있다.
중간에 다른 것도 써봤지만 텍스처나 발림도 이 제품이 제일 잘 부드럽게 발리는 것 같다.
그래서, 무한 신뢰다.
선 메이트 데일리를 제일 좋아하고, 익숙하긴 한데 내가 이용하는 몰에 잘 없기도 해서 선 메이트 프로텍터도 사용한다. 크게 다른 것 같진 않다.
이번에 또 한 통을 다 써서 주문했는데 어머나.
이게 먼가.
잘못 온 줄 알았다.
그런데 나 같은 고객이 여럿인가 보다.
겉에 인쇄된 종이에 설명이 쓰여있다. 레트로 포장이란다.
예전의 그 느낌을 살려서 용기를 이렇게 디자인했나 보다.
이게 머야 하다. 아. 이 말이구나 하고 이해가 되어 사용을 시작했다.
내용물은 그대로이다.
어쨌든. 난 이 선크림이 최고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