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

by 슬기로운 생활

한 때 넷플릭스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던 드라마이기에 언제 한번 봐야겠다 하다가 이번에 정주행을 했다.


초반에, 이거 만화 원작도 아닌데 이 오글거림은 뭐지? 이렇게 전개된다고? 이 대사 뭐야?

이 남자 왜 이렇게 만화 주인공처럼 구는 건데? 싶었는데.


이 조연은 뭐지 싶은, 잘 모르겠는 조연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연들도 연기를 잘해줬다.


한국 특유의 굉장히 로맨틱 코미디 남주스러운 역할이었다.


오직 순애보, 일편단심.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다해주는 그런 역할.


부정취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떠올랐다.


내용은 굉장히 달달하고,

신기하게 이번 드라마는 빨리 감기나 건너뛰기를 안 하고 끝까지 봤다.

그것조차 하는 게 좀 귀찮았을 수도 있고.


좀 신경 쓰였던 부분은 여자 주인공의 옷차림.


회사에 저런 옷을 입고 간다고? 아무리 자유 분방해졌다고 해도 저건 좀 아니지 않나.


뭐 30대 초반이니 그럴 수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것을 반영해서 미니 스커트를 입을 수 있다고 쳐도,

글쎄 아이 6살 있는 엄마(설정 상)는 저렇게 짧은 미니스커트는 잘 안 입지 않지 않나.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아이의 엄마가 되면 그런 건지, 어느 날부터 미니 스커트를 잘 안 입게 된다.

아이의 엄마라면 미니 스커트의 불편함을 신경 쓰기에 다른 것을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에 더 안 입게 되는 것도 같다.

내 친구 말에 따르면 뭔가 이제는 짧은 치마가 민망하고 부끄럽단다.

물론 입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좀 상황에 안 맞아 보여서 좀 억지스러웠다.

특히, 내 아들이 이런 취향인데. 이러면서 옷 골라주는 장면에서. 정말로?????


달달하고 가볍게 보기 괜찮았다. 아마도 인기가 많았었나 보다. 인기 커플상까지 타는 걸 보면.

장기용. 잘 생긴 얼굴이지만 이런 전형적인 재벌 남주 역할은 아직까지 안 했었는 데 이번에 하는 걸 보고, 뭔가 좀 의아하기도 했다.


예전에 장기용 목소리에는 영혼이 안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뭔가 감정을 섞어서 연기를 하고 있는 데 그 안에 영혼은 안 느껴진달까.

군대를 다녀온 이후인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부터는 조금 영혼이 느껴지는 연기로 변한 것 같다.


달달구리 드라마. 여자를 위한 드라마 느낌. 현실에서는 없는.

이런 드라마 보고 외국인들이 한국 남자들에 대해서 오해하면 안 되는데 말이다…

그런 한국인 남자친구 리얼리티 프로그램까지 생기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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