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내가 주거 이야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허락되는 기간에는 집중하자 싶어서 올해는 계속 이런 참여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때 지원서에 그렇게 썼다.
"SH와 정말 놀라운 인연이지요?"
그렇게 8월의 끝자락에 답이 왔다.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까 고민하다가 "행복주택 거주 신혼부부" 6명에 지원을 했다. 조금 더 주거에 몰입된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 또한 참 기대되는 일이다. 그래서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메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 시민들의 사회참여는 조금씩 조금씩 더 열려 가고 있다. 나는 사회에 대해 침묵하고 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그러므로 앞으로 나아가 본다. 내가 변하든 사회가 변하든 무언가 긍정적 변화가 어디선가 감지될 것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