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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이시 Feb 07. 2019

바보 빅터, Spread Your Wings!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by 호아킴 데 포사다

<바보 빅터>는 두 주인공 빅터와 로라가 삶에서 잃어버린 

'진실'을 되찾는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라고 저자는 서문을 시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진실은 사실 빅터가 아이큐 178이었는데, 

오랜 시간 78로 알고 살았다는 것도 

사실 로라가 너무 예뻐서 우려가 될 정도였는데, 못난이라는 

별명을 평생 지녀왔다는 것도 아닐 것이다. 


둘의 답답할 정도로 막혀있던 삶은 

'애프리'라는 회사의 테일러 회장님이라는 등장인물의 

덫(?)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는 바보 빅터에게

"너 자신을 믿어야 해'라는 말을 하고 

그에게 그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준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실이다. 

 Trust yourself!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를 신뢰한다는 것은 

내가 전적으로 옳기 때문에 

내가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가 아니다. 

누구보다 내가 믿을만하기 때문에도 아니다. 


그냥 나라서 그렇다. 

나의 인생을 응원해주는 마지막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행여 가족, 가까운 친구, 선생님 모두가 

그 역할을 못해줄 지라도 


내가 나를 응원하는 마지막 1인이 되는 한,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여자 주인공 '로라'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면서도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사람인지를 확신하지 못한다. 

예전에 내가 즐겨 듣던 노래 중에 그런 가사를 나도 참 좋아했는데, 


"내가 누려도 되는 행복이 맞는지, 

하늘의 실수는 아닌지" 


사랑노래였지만, 내 마음이 딱 저랬다. 

내 주제에 무슨

이라는 어둠을 묵인했기에 


"더 행복해지고 싶어."


라는 진심을 묻고

안정적이라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찾는 더 어려운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실은

나를 내가 믿어주는 순간, 내 앞에 나타난다. 


"자신을... 믿으란마말... 씀 인가요?"


"바로 그걸세. 자네가 아무리 세상의 기준과 

다른 길을 가고 있더라도, 자네 스스로 자신을 믿는다면

누군가는 알아줄 거야. 

......

하지만 반대로 자네가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자넬 믿어주지 않을 걸세."


그토록 오래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찾아 

방황했던 나에게 


나를 만드신 이가 나를 지으실 때 

갖으셨던 기대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 준 책이었다.


당신은 행복해져야 한다. 

Trus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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