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시리즈 : 사례(Case)

뇌과학 이론으로 이해하는 인생 시리즈 [사례편]

by 작가미상

3개월 만의 끄적임입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이어왔던 뇌과학 이론으로 이해하는 인생 시리즈의 사례편을 다루려고 합니다.


왜 오늘에서야 사례편을 쓰려고 마음을 먹었냐면, 제가 추구하는 인생과는 정반대의 삶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례와 제가 찾은 사례를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4월 17일 월요일에 겪은 따끈따끈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인문학과 진로탐색'이라는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금일은 특강이 있는 날로써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진행하는 날이었죠.


초빙 강사님은 기업에서 12년 근무하시고 퇴사 후 취업 컨설팅 관련 회사를 창업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강사님을 소개할 때부터 취업 관련 전문가이다 라고 전달받았고, 그런 것처럼 보였습니다.


강의가 총 1시간 10분정도 진행됐는데, 그 시간동안 나왔던 이야기들을 키워드로 나열해보겠습니다.


2,3000 :1 의 경쟁, 뛰어난 스펙, 문과출신 취업생의 초라한 현실, 세상에 날고 기는 경쟁자들, 경쟁사회 그리고 '현실'입니다.


전체적인 어조는 자신이 취업시킨 대학생들의 스펙 나열과 건설적 피드백이 아닌, 근거없는 비판, 무시하는 태도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제일 어이없었던 부분은 '나는 딸을 가진 사람인데, 취업 시장에서 여성은 적어도 4개 국어정도는 해야 남성보다 취업을 잘 할 수 있다.


남성은 3개 국어정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딸을 가진 아빠로써, 그 부분에 화가 난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진 기업을 물려줄 것이다' 였습니다.


강의실에 앉아 있는 수 십명의 남의 집 아들, 딸들은 눈에 안보이고, 자신이 얼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지, 그리고 너희들이 처한 현실은 얼마나 암울한지 등을 1시간 넘게 나열하더군요.


그래서 참다 참다 한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강사님 본인이 생각하는 취업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경쟁하라고, 스펙이 뛰어난 사람들로부터 열등감을 느끼려고 여기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라구요.


돌아오는 대답

돈이죠. 돈 벌려고 취업하는 거죠

아..저는 거기서 깊은 탄식을 뱉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질문을 바꿔보죠. 돈 이외에 직업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 것 같으십니까?


돌아오는 대답

없습니다. 돈 이외에 가치가 없어요


더 이상 말이 안통할 것 같아서 저는 그 뒤로 말을 아꼈습니다. 끝까지 자신은 '현실'을 보여준거라며 말씀하시더군요.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업과 현실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현실이라는 것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을 찾을 때 각자가 꿈꾸는 목적, 목표를 추구하는 방법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어떻게 찾을 지 같이 고민하고, 지금 한국 사회의 취업 시장의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는게 취업을 돕는 사람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천편일률적인 사례를 일반화시켜서 취업이라는 미명 하에 포장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이제 반대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정보는 '어떻게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왕자가 됐나'라는 아웃스탠딩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운영하고 있는 신혜성 대표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

이야기들의 내용을 제가 활용하는 뇌과학 이론에 빗대어 보겠습니다.


[신혜성 대표]

Why :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지 않고, 돈이 불필요한 사람에게 간다. 그렇다면 금융은 가진 자들의 전유물,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전락한다' (문제의식)

What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 (창업)

How : 애널리스트(분석력), 기업금융 담당자(금융지식)


신혜성 대표님은 동부증권, 산업은행 등에서 금융맨으로 8년 정도 일한 분입니다. 하지만 일을 할 수록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기업금융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정말로 사회에 좋은 가치를 주고 있나라는 생각말이죠.


어느 날 저녁자리에서 동종업계에서 종사하는 지인이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우리가 하는 일, 기업 금융은 불필요한 일이야'

처음에 대표님은 반문했습니다. 저평가, 고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키우고 이것이 경제에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예시로 기업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 비용이 줄고 이익이 늘어나는 셈이니 결과적으로 재무상황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애널리스트로서는 주가수익비율(PER)가 낮아지니 투자할 만하다 라는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대상자에게는 피눈물 흘릴 일이고, 결과적으로 조직 문화가 붕괴될 수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대표님은 이것이 과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와디즈를 창업했습니다.


나중에 기업의 사례도 뇌과학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텐데, 여기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와디즈는 신혜성이라는 사람이 세운 무형의 조직입니다. 그 조직은 각자 사명 즉,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기업에게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기업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여기서 착안해서 기업도 사람의 why, what, how을 통해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와디즈]

Why : 자금의 불균형, 불가능에 도전하다.(미션)

금융의 사회적인 역할과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에 대해 연구하며, 힘과 정보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공급과 수요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금융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중략). 다양한 사람들의 지혜를 신뢰하며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매일 우리는 도전합니다.(at wadiz)

What : 크라우드펀딩 중개 플랫폼(사업 형태)

How :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스쿨, 와디즈 캐스트 등 (사업 활동)


개인에게 목적이 기업에선 미션으로, 직업이 사업의 형태로, 역량이 사업 활동으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직업에 대해서도 각자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그 직업을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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