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린블루 Jul 27. 2024

24년 5월 4주차
위클리 미국 증시

목차

1. 미국 3대 지수 COT보고서 결과 (연기금 Long, 헤지펀드 Short)

2. 펀드매니저, 뮤츄얼 펀드 현금 비중

3. S&P 500 12개월 선행 PER 20.7배

4.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우상향 추세인 미국

5. 실적발표 (Earning Call)에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기업의 수 감소

6. 미국 이자 지급액이 국방 지출액에 근접

7. 주요 원자재/농산물들의 연초 이후 가격 상승률

8. 같이 읽으면 이해력이 올라가는 글


1. 미국 3대 지수 COT보고서 결과 (연기금 Long, 헤지펀드 Short)

Asset manager/insitutional  (이하 "연기금") :  초록색

Leveraged Funds (이하 "헤지펀드") 파란색


5월 21일(화) 기준 전 세계 큰 손 연기금과 헤지펀드의 선물 포지션이 공개됐습니다.


연기금

- S&P500 E-mini : 롱 20,377 증가 / 숏 3,740 감소

- 나스닥 100 E-mini : 롱 4,459 증가 / 숏 800 증가

- 다우 선물 미니 : 롱 581증가 / 숏 1,350 증가 

*코멘트

- S&P 500 위의 표 맨 오른쪽 52주 순 포지션을 보시면, 52주 간 롱 최대치가 969,492였습니다. 거의 근접할 정도로 연기금은 S&P 500 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 나스닥 역시 큰 비중은 아니지만, 롱 포지션을 담았고, 다우 선물은 52주 최대치의 약 1/2 지점으로 롱에 크게 배팅하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 주 증시 분석을 보시면 알겠지만, 지난 주 대비 S&P500 포지션과 나스닥 롱 포지션을 과감하게 늘렸고, 이에 반해 다우는 줄이면서 S&P500과 나스닥에 힘을 싣고 있는 연기금입니다.

헤지펀드

- S&P500 E-mini : 롱 7,284 증가 / 숏 48,836 증가

- 나스닥 100 E-mini : 롱 1,098 감소 / 숏 16,159 감소

- 다우 선물 미니 : 롱 2,743 증가 / 숏 1,500 증가 

*코멘트

- 헤지펀드는 지난 주 글에서 적었고, 맨 위에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헤지펀드는 연기금한테 상대가 안 됩니다. 고로 코멘트 역시 '숏돌이 헤지펀드', '숏충이 헤지펀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우를 롱 잡은 건 의외네요.


2. 펀드매니저, 뮤츄얼 펀드 현금 비중 역대 최저

펀드매니저들은 리세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금 비중을 크게 낮춰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뮤츄얼 펀드 역시 현금 보유 비중을 역대 최저치로 내렸습니다.

펀드 매니저와 뮤츄얼 펀드는 제가 앞서 적었던 COT 보고서에 Asset manager/insitutional에 속합니다. 물론 헤지펀드 매니저도 포함되겠습니다만, 자금 운용액을 따지면 연기금이 압도적이겠죠.

현금 보유 비중이 낮아지면서 연기금의 롱 포지션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3. S&P 500 12개월 선행 PER 20.7배

S&P500 지수의 12개월 Foward PER은 20.7배 수준으로 5년 평균(19.2배)과 10년 평균(17.8배)를 모두 상회 중입니다. 즉, 큰 손들이 창고에 쟁겨둔 현금을 열심히 증시에 밥 먹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우상향 추세인 미국

방장 사기맵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앞서 말씀드린 S&P 500 밸류에이션으로 비추어 봤을 때, 부담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EPS 수치는 우항샹 중입니다. 즉, 돈을 잘 법니다.


5. 실적발표 (Earning Call)에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기업의 수 감소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는 기업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기업이든 원자재 값이 안 들어가는 기업이 없을테고, 임금과 주변 물가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단기 예측를 잘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직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이 잡히진 않았지만, 심리가 잡히고 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죠.


6. 미국 이자 지급액이 국방 지출액에 근접

증시에 비해 채권 수익률의 향방은 예측이 어렵겠으나, 미국 이자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는 건 채권 발행량 역시 최고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큰 30년물 기준으로 롱과 숏 포지션을 합하면 아직 숏 포지션이 약간 우세한 편입니다. 30년물 금리가 소폭 상승할 수도 있겠습니다.


7. 주요 원자재/농산물들의 연초 이후 가격 상승률

  » 금(Gold): +16.7% 

  » 은(Silver): +32.8% 

  » 구리(Copper): +29.4% 

  » 알루미늄(Aluminum):  +14.2%

  » 니켈(Nickel): +28.3% 

  » 원유(WTI): +9.3%

  » 천연가스(Natural Gas): +13.0%

  » 코코아(Cocoa): +74.3% 

  » 커피(Coffee): +15.5% 

  » 밀(Wheat): +12.8%

  » 콩(Soybean): -4.6%

  » 옥수수(Corn): -1.9%

소식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도 있듯이, 인플레이션이 잡혔고 증시는 불장이라고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주요 원자재 값이 증가하고 있고, 이 나비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할 때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플레이어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맞다 틀리다 라기 보다는, 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고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가 적절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이전 02화 24년 5월 3주차 위클리 미국 증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