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AI와 기업 경쟁력>, 인공지능총서
"농기계 업체인 존 디어는 AI와는 거의 상관없어 보인다. …. 존 디어는 그들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농사를 더 잘 짓게 도와주는 설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로 변신했다. 농기계에 부착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수집 당시의 기후 정보, 토양 정보 등을 AI로 종합 분석해서 농기계를 어떻게 운영해야 수확량이 높아지는지 … 같은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출처: <AI와 기업 경쟁력>
존 디어는 1837년에 설립된 농기계 회사다. 그런 회사가 첨단 기술의 각축장인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경지(?)에 도달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존 디어는 농기계 수요가 줄어들어 위기감이 엄습했을 때 디지털 전환을 선언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열어 농사에 도움 되는 정보들을 공유했다. 기계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지어 성공하도록 도왔다. 뿐만 아니라 완전 자율 주행 트랙터를 개발한다. 도심과 달리 사람 없고 장애물 없는 농장은 자율 주행에 최적의 공간이다.
구글, 네이버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회사는 말 그대로 태생이 디지털이라 모든 활동에 데이터가 남는다. AI에게는 데이터의 바다다. 반면에 전통적인 회사들은 물리적 설비, 장비를 운영하고 손에 만져지는 제품을 만들어 팔면 되니 데이터를 쌓을 이유가 없었다. 거칠게 말하면 거래내역, 회계 정보가 전부다(부분 부분 남는 데이터가 있지만 활용이 어렵다). '눈 떠보니 AI 세상'에서 불리하다. 그럼에도 존 디어처럼 과감한 변신을 꾀한 기업은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이케아는 코로나 상황에서 기존에 흩어져있던 홈페이지들을 재빠르게 한 곳에 모으고 AI를 붙여 고객 경험을 높임으로써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온라인 매출 상승으로 커버했다.
AI는 소규모 과제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만 쓰기에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 기업들은 회사 전략 차원에서 AI를 1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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