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데이터

feat. <AI와 기업 경쟁력>, 인공지능총서

by 이용수

"데이터를 재료로 AI는 가치를 창출하고 다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다. 즉, 더 많은 사용이 더 많은 데이터 생성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데이터는 더 나은 가설(예측, 추천 등)이 되고 더 나은 서비스가 되어 다시 더 많은 사용으로 이어진다."

출처: <AI와 기업 경쟁력>



넷플릭스는 모뎀으로 인터넷 접속하던 때에 머지않아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영화를 볼 거라 믿었다. 그래서 이름에 '넷'이 들어간다. 시작은 DVD 우편배달이었지만 2007년 영화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고객 시청 데이터가 쌓였고 이를 활용해 영상을 추천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넷플릭스가 이 분야 개척자이자 최강자다.


나이키는 2019년에 세계 최대 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철수했다. 망하려고? 당시 나이키는 아디다스에 쫓기고 있었다. 뭐든 해야 했는데 정착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도매 매출이 워낙 커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었다. 도매 매출을 줄이고 자사몰을 키웠다. 데이터 분석 회사를 인수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했고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잘 넘었다.


인터넷이 물, 전기처럼 되었듯 AI가 그 위치에 올라서면 AI 알고리즘, 컴퓨팅 성능 경쟁이 결국은 데이터 경쟁이 될 것이다. 신한은행이 은행업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배달앱(땡겨요)를 하는 이유는 고객 데이터가 고파서다. 소상공인, 배달 종사자들 데이터를 모으면 그들에게 맞춤 상품을 제공하고 대출 심사도 정교하게 할 수 있으니까.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알뜰폰에 뛰어들었다. 배달앱, 알뜰폰 투자는 결국 데이터에 대한 투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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