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투자 (2)

by 이용수

#1

보험연수원에서 서울대 조영태 교수 강의를 들었었다. 제목은 '정해진 미래'. 그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여성이 얼마나 출생하는지 출생한 여성이 얼마나 출산하는지를 추적하면 미래의 인구 변화가 명료하게 보인다. 연도별 연령대별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시간이 갈수록 피라미드 모양에서 점점 역피라미드 모양이 되다가 역피라미드의 면적 자체가 줄어든다. 그러면 주택이 남느냐. 인구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살고 지방은 텅텅 빈다. 어디선가 읽었던 두가지 얘기와 연결된다. 재건축하면 주변 인프라도 좋아져 사람이 더 몰린다는 점. 서울 주택 공급 문제를 막으려면 서울에 집 가진 노령층이 전세 놓고 지방에 가서 살아야 한다 주장.


#2

한국경제(2022년 12월 22일 자)를 보면, 조영태 교수가 한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40년 뒤에도 기둥형 인구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인종 다양성까지 늘어나 성장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한국 못지않게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가 중국". "인구학적으로만 보면 중국은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김영익 교수는 <더 찬스>에서 '경제를 40년 가까이 공부해오면서 깨달은 것은 경제의 모든 비밀은 인구구조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공장은 인도, 베트남으로 간다. 미국은 탄력적이다. 한순간에 직원의 반을 해고했다가도 필요하면 빠르게 채운다. 다만 거품은 조심해야한다. 충분히 꺼진 상태인지 아직 멀었는지는...알면 떼돈 벌텐데.


#3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알려주는, 그가 오랫동안 트렌드를 보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세상은 방향이 서면 반드시 그쪽으로 움직이더라는 것이다.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투자 방향을 - 단기적인 출렁거림에 흔들리지 말고 - 길게 관측하고 행동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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