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에 텔레마케팅 디지털 전략을 짜며 땀이 삐질삐질 났다. 코로나로 세상이 일순간 정지했던 그때다. 1년여 공들여 만든 AI비서를 일부 영업점에서만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출장 금지로 지방 영업점에 확산할 수 없었다. 놀 수는 없으니 탁상에서 공론이라도 열심히 해야 했다. 왜 AI에 계속 돈을 써야 하는지 논거를 대려고 맥킨지(글로벌 컨설팅 회사)가 2018년 9월 시점에 시뮬레이션한 그래프(그래프 #1 참조)를 인용했다. 3년 후에는 특이점이 옵니다 강변했다. 텔레마케팅 사업 고문께서 지지해 준 덕에 미팅을 잘 마쳤지만......속으로는 반신반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