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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배의 노하우 Sep 22. 2017

9. 회사에서 효율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법

Skilled vs. Sincere

직장동료 등과 직접 혹은 스마트폰, 온라인 등을 통해 소통을 한다. 소통이라는 말의 어원은 communicare라는 라틴어에서 왔고, 그 뜻은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 뜻대로 내가 알고 있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회사에서도 이러한 소통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좋은소통 vs. 나쁜 소통


직장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소통 중에 어떤 소통이 좋은 소통 이고, 어떤 소통이 나쁜 소통이라 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직원들은 솔직하고 투명한 소통을 선호한다. 회사에서 영향력이 강한 사람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관리직으로 갈수록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알기를 원한다. 하지만, 관리자들은 자기들이 가진 정보를 모두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기밀유지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굳이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더군다나 리더쉽팀(leadership team)에서 시작된 소통이 여러 층의 관리자들을 거쳐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각각의 단계에서 걸러지거나(filtering) 되거나 변형되어 실제 리더쉽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두로 소통 하기 전이나 후에 리더쉽팀에서는 이메일 등을 통한 서면 소통 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통은 그 소통의 의도와 의미가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전달되는 것이고, 나쁜 소통은 왜곡되고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은 소통이라 하겠다.


투명성(Transparency)

리더쉽팀에서 어떤 소통을 할 때에 일부의 직원들은 그 소통이 투명하지 않고, 숨은 의도(hidden agenda)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오죽하면 예전의 영국인 사장님이었던 분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숨의 의도가 없으니 오해 없이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투명한 소통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딱히 그렇지도 않다. 정말 불필요한 부분까지 공개를 하면서 기밀이 누출되거나 오히려 불안감만 조성할 필요는 없다. 전체의 한 부분만을 투명하게 공개 한다고 해서 그 소통을 투명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투명하다는 것은 정보가 투명하다는 것이 아니라 의도와 전달하는 메세지(message)가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기술적(Skilled) vs. 진실된(Sincere)

어떤 이들을 타고난 달변가이기도 하다. 이들은 그들이 가진 정보를 그들이 가진 의도에 맞추어 재가공하여 전달하는데 매우 유능하고 기술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전 직원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다가도 뒤돌아 서서 웃음을 짓는 것이 혹시라도 알려진다면 직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고, 그 사람의 진정성은 앞으로도 계속 의심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진정성과 좋은 의도만 가지고 좋은 소통을 할 수는 없다. 장황한 설명과 구구절절 한 부연설명들은 핵심을 벗어가게 하고, 핵심 메세지(key message)를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에 좋은 소통이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명확한 내용을 기술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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