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시 찾아온 평화
담장을 세우고 경비를 세운 블루헤븐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몇 번의 공격이 있었지만 튼튼히 세운 담장 덕에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아 냈다. 야밤을 틈탄 야비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경비를 맡은 주민의 적절한 경고와 전투를 담당한 주민들의 죽음을 불사한 항전 덕에 공격을 너끈히 방어해냈다.
연이은 승전보는 인근 지역에 퍼져나갔다. 블루헤븐의 뛰어난 방어력에 외부 공격이 잦아들더니 최근에는 공격 시도 조차 없다. 전쟁이라는 단어가 입에 오른 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블루헤븐의 경쟁력 탓에 거주를 희망하는 인간들도 늘어나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세도 확장되었다. 이를 시기한 일부 무리들이 블루헤븐과 같은 공동체를 새롭게 건설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블루헤븐을 능가할 정도로 세력화되지는 못했다.